사진=삼성카드
사진=삼성카드

삼성카드가 올해 상반기 29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3159억원) 대비 8.0% 감소한 것이다. 2분기 순이익은 1451억원으로, 같은 기간 6.5% 줄었다.

26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상반기 당기순이익의 감소는 조달금리 상승으로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고금리 지속 등 경기여건 악화로 고객들의 상환능력이 약화되면서 대손비용이 늘어난 때문이다.

총 취급고는 82조5105억원으로, 작년 상반기(79조5122억원)보다 3.8% 증가했다.

이중 카드 취급고는 같은 기간 4.1% 증가한 82조3503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판매(일시불+할부)는 작년보다 5.9% 늘어난 73조7896억원이고,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은 8.7% 준 8조5607억원이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63.5% 감소한 1602억원이다.

카드사업 취급고 증가는 해외여행 재개에 따른 여행업종 이용금액의 증가와 정기결제, 온라인 등 비대면 결제에서의 이용금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삼성카드는 올해 하반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실 기반의 효율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로 인허가를 받은 마이데이터 사업과 데이터전문기관 등을 통해 데이터사업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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