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 ‘AI금융상담시스템’ 서비스 오픈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증권 사옥. 사진=양지훈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증권 사옥. 사진=양지훈 기자

KB증권은 불완전판매를 예방하고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AI(인공지능) 기술 기반 ‘AI금융상담시스템’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AI금융상담시스템은 ▲TTS(Text-To-Speech, 음성합성) ▲STT(Speech-To-Text, 음성식) ▲TA(Text Analytics, 텍스트 분석) 등 AI 혁신 기술을 적용해 영업점에서 금융상품 상담 및 판매 과정에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다.

KB증권은 고객이 영업점에 방문해 금융상품 관련 상담을 받을 때 안내받아야 할 필수 사항과 상품에 대한 주요 설명은 TTS(음성합성) 기술로 자동화했다. 또한, KB증권은 오는 8월 말부터 고객과의 상담 내역을 STT(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문자로 저장하고, TA(텍스트 분석) 기술로 불완전판매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KB증권은 AI금융상담시스템으로 금융상품 불완전판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기관이 금융상품을 판매할 때 상품의 수익 구조, 원금 손실 가능성 등을 고객에게 필수적으로 고지해야 하는데, AI금융상담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필수 사항 등을 자동화하여 직원들의 설명 누락, 잘못된 안내 등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는 “AI(인공지능)의 역할이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이를 활용한 시스템으로 금융소비자 보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B증권은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상품은 투자 결정에 따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음에 유의해야 하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 키움증권, 네이버카페 ‘나는주식트레이더다’와 실전투자대회 공동 개최

사진=키움증권
사진=키움증권

네이버카페 ‘나는 주식트레이더다’가 주최하고 키움증권이 후원하는 실전투자대회 ‘나는 주식트레이더다 영웅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회는 영웅문S#의 영웅전 그룹전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며, 1억리그 1위 3000만원을 포함해 총상금은 6500만원이다. 대회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며, 이달 15일부터 영웅문S#을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나는 주식트레이더다 영웅전은 키움증권 계좌 보유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한 계좌의 전일 예탁자산을 기준으로 1억리그, 3천리그, 5백리그, 1백리그 중 하나에 배정되며 예탁자산 및 수익률은 모두 영웅전의 자체 산식으로 적용된다. 8월 4일까지 참가하고 배정리그의 최소 매매금액을 충족한 참가자 중 수익률 순으로 1,2위에게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리그별 1등 상금은 1억리그 3000만원, 3천리그 1000만원, 5백리그 500만원, 1백리그 200만원이다.

키움증권이 네이버카페와 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한 것은 미국주식 커뮤니티 ‘미국주식이 미래다 그룹전’ 이후 두 번째다. 키움증권은 앞으로도 투자에 관심 있는 커뮤니티와 그룹전을 꾸준히 개최할 예정이다.

◆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순자산 2천억 돌파”

사진=삼성자산운용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9일 에프앤가이드 기준 KODEX 미국나스닥100 레버리지(합성H) ETF가 순자산 2000억원을 넘어서며 2007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국내 상장된 해외 레버리지 ETF 중 최대 규모다.

2021년 12월 상장한 KODEX 미국나스닥100 레버리지 ETF는 나스닥100 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미국 달러로 환전 없이 한국 주식시장 거래 시간에 미국 대표지수에 대한 매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총보수는 연 0.3%로 미국 시장에 상장된 상품 대비 1/3 수준으로 저렴하며, 유동성공급자(LP)의 안정적인 호가 공급이 가능하다.

특히 이 ETF는 환율 변동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환헤지 상품으로 달러가 고점이라고 판단되는 시기에 투자하기 적합하다. KODEX 미국나스닥100 레버리지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24.2%, 3개월 수익률은 43.2%에 달했다(에프앤가이드 이달 19일 기준).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나스닥에 상장된 대표 기술주들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나스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과 환헤지형 상품 수요 확대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 신한자산운용, 탄소배출권 ETF 라인업 강화

사진=신한자산운용
사진=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은 세계 최초 인버스형 탄소배출권 상장지수펀드(ETF)인 ‘SOL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인버스 ICE(H)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20일 밝혔다.

SOL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인버스 ICE(H)는 2021년 9월 상장한 ‘SOL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S&P(H)’와 함께 유럽 탄소배출권 가격의 움직임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으로 유럽 탄소배출권의 가격이 하락할 때 ETF 주당가격이 상승하는 구조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장기적으로 탄소배출권 자산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유럽 탄소배출권 가격은 2022년 8월 역사적 최고가인 100유로를 돌파한 이후 원유 등 다른 원자재와 유사하게 제한적 범위 내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이며 가격 안정화를 형성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톤당 70~100유로의 박스권에서 움직임을 보이는 유럽 탄소배출권 자산에 대해 양방향 트레이딩 수요가 존재한다고 판단해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 트레이딩 수요를 충족시키며 자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투자자들이 탄소배출권 투자를 통해 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유럽 탄소배출권 가격은 상승 요인과 하락 요인이 혼재돼 일정한 범위 안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박스권 흐름에 놓여 있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1배 상품인 SOL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S&P(H)와 -1배 인버스 상품인 SOL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인버스 ICE(H)를 통해 투자자들이 유럽 탄소배출권 시장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4월 톤당 95유로를 터치했던 유럽 탄소배출권 가격은 이달 초 77유로까지 하락했다가 6월 중순 91유로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1년간 최저 가격은 66유로 수준이고, 최고 가격은 100유로였다.

박 팀장은 “탄소배출권 시장은 넷제로를 위한 기후 정책의 강화, 천연가스 등의 대체 에너지원의 가격 급등 등의 가격 상승 요인과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의 생산활동 감소, 신재생 에너지 발전량 증가와 같은 가격 하락 요인이 혼재하고 있어 전략적인 접근이 중요하다”며 “유럽 탄소배출권 가격의 경우 기업이 할당받은 배출량보다 더 배출했을 때 부과되는 페널티의 레벨이 100유로 정도로 형성돼 이 레벨이 탄소배출권 가격의 실질적인 상한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유럽 탄소배출권의 가격레벨에 따라 박스권의 하단에서 ‘SOL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S&P(H)’를, 상단에서 ‘SOL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인버스 ICE(H)’를 각각 활용할 수 있다”며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변동성을 줄이고 우상향할 시장의 성장성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유럽과 영국, 그리고 미국 탄소배출권 시장에 분산 투자하는 ‘SOL 글로벌 탄소배출권 IHS(합성)’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 한화자산운용, ‘태양광·ESS 동시 투자’ ETF 상장

사진=한화자산운용
사진=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태양광과 ESS(Energy Storage System) 산업에 투자하는 ‘한화ARIRANG 태양광&ESS Fn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0일 밝혔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대표적인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 산업과 신재생 에너지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 저장 시스템인 ESS 산업에 함께 투자하는 국내 최초 상장지수펀드(ETF)”라고 설명했다.

한화ARIRANG 태양광&ESS Fn ETF는 국내 상장기업 중 태양광과 ESS산업을 영위하는 대표 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기초지수인 FnGuide 태양광&ESS의 주요 구성 종목은 태양광으로는 ▲한화솔루션 ▲한화 ▲LS ELECTRIC ▲OCI홀딩스 ▲현대에너지솔루션 등이다. ESS로는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삼성SDI ▲엘앤에프 ▲HD현대일렉트릭 등이다. 총보수는 연 0.45%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장기적으로 신재생 에너지는 성장성이 뚜렷한 산업이다. 특히 태양광은 발전단가가 낮고, 설치의 편리성까지 가지고 있어 자세한 성과가 기대된다. 또한, ESS산업 역시 신재생 에너지, 2차전지 산업의 성장과 함께 시장이 꾸준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ETF가 투자하는 기업들은 장기 성장 가능성이 큰 산업들로, 꾸준히 투자한다면 성장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자산운용은 ‘우주항공’, ‘K방산’ 등 차별화 전략을 내세워 고객에게 새로운 투자 대안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이어 나가고 있다. 하반기에도 대내외 투자 환경과 미래 성장성을 고려한 투자 상품의 선제적인 출시를 통해 고객 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양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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