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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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한남뉴타운 사업 및 서울 용산구 한남동 상권을 분석한 ‘한남동 심층분석’ 보고서를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고 서울의 대표적인 상권으로 자리하는 한남동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면서 해당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한남뉴타운 파트에서는 한남뉴타운 입지와 개요, 4개 구역별 사업추진현황, 시장 동향과 더불어 수익성을 분석했고, 두 번째 파트인 한남동 상권에서는 상권 특성을 조사하고 시장 동향을 담았다.

한남뉴타운은 용산구 보광동, 한남동, 동빙고동에서 추진 중인 재개발 사업으로, 5개 구역이 있었으나 1구역이 해제돼 현재는 4개 구역만 남아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보고서에서 4개 구역별 사업단계 및 특징, 입지, 이슈를 상세하게 분석했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고 규모가 가장 큰 한남3구역을 대장으로 꼽았으며, 관리처분총회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조합이 승소한 것도 관리처분인가가 임박한 점이라고 꼽았다.

2구역은 조합원수가 가장 적어서 사업 속도를 내기에 유리하고 실제로도 3구역 다음으로 빠른 속도를 보인다고 간주했다. 4구역은 일반분양 비율이 높아 한남뉴타운 구역 중 사업성이 가장 좋다고 평가했으며, 5구역은 한강조망권이나 신분당선 동빙고역 개발 수혜가 예상되는 등 입지가 가장 좋다고 분석했다. 한남뉴타운은 미래 가치와 주변 실거래가를 볼 때 사업 완료 시 시세는 평당 1억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으며, 프리미엄 및 조합원 분양가를 고려한 예상 수익이 상당할 것으로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뉴타운재개발 분석뿐만 아니라 한남동 상권도 분석했다. 한남동 상권은 나인원 한남, 한남더힐, 유엔빌리지와 같은 고급 주거단지가 생기고 그 주변으로 트렌디한 골목 상권이 잘 어우러지면서 최근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남동 상권을 크게 4개의 구역으로 나눴으며, 최근 MZ세대가 많이 찾고 있는 한남동 카페거리, 순천향대병원 인근 오래된 상권인 한남오거리 상권, 한남더힐 인근에 고급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한남더힐 상권, 하얏트호텔 인근 리움미술관 상권으로 구분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NH WM마스터즈 전문위원)은 “한남동은 접근성과 한강 및 용산공원으로 쾌적한 환경을 이루고 있어, 향후 강남과 더불어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인근 고급 아파트의 대형 평형 시세가 평당 1억원을 훌쩍 넘기고 있어 한남뉴타운 사업 완료 시 평당 1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책임연구원은 “한남뉴타운 매수를 계획한다면 현재가 적기”라며 “한남뉴타운이 있는 용산구는 규제지역으로 관리처분계획인가 이후 조합원 지위 승계가 제한돼, 3구역이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차익실현을 하려는 조합원 매물이 많아 가격 이점이 있다. 또한 다른 구역도 3구역 상황에 따라 가성비 좋은 매물이 출회 중”이라고 말했다.

정보현 NH WM마스터즈 자문위원은 “한남동 상권은 전반적으로 부촌과 젊음의 이미지로 굳어가고 있고, 특히 MZ세대 쇼핑 및 문화의 성지로 거듭나는 중”이라며 “금리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거래량이 회복되고 향후 한남뉴타운 사업 및 인근 개발 사업에 따라 상권이 더 확장되고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매월 부동산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장 동향과 주요 지역 분석을 담은 보고서를 차례로 발간할 예정이다. 해당 보고서 원문은 NH투자증권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양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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