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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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아시아 대표 IT 하드웨어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아시아하드웨어테크펀드’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미래에셋아시아하드웨어테크펀드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의 기업 중 성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는 IT 하드웨어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특히 IT 하드웨어 분야에서 메가 트렌드로 부상한 ‘반도체’와 ‘2차전지’, ‘로봇‧인공지능(AI)’ 등 3가지 혁신 테마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현재 반도체와 2차전지, 로봇‧인공지능(AI) 등 혁신 테마 산업에서 고도화되는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하드웨어 시장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 등으로 대표되는 아시아 IT 테크 기업은 글로벌 하드웨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중 무역 분쟁 및 기술 패권 전쟁으로 대만, 말레이시아 등이 새롭게 주목받으며 아시아 국가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래에셋아시아하드웨어테크펀드는 반도체와 2차전지, 로봇‧인공지능(AI) 등 관련주에 70% 이상 투자한다. 주요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TSMC,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Ibiden, Tokyo Electron, ASE, Unimicro 등이 있다. 지난달 기준 국가별 비중으로는 한국 55%, 대만 20%, 일본 12%, 중국 8% 등으로 구성됐다.

서윤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본부 팀장은 “글로벌 IT 분야에서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의 밸류체인 중요도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아시아 하드웨어 기술력에 대한 글로벌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해당 펀드가 아시아 기업들의 성장성에 투자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양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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