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신금융연구소 ‘ABC 리포트 5월호’ 발행
문화 매출, 전월 및 3년 전 대비 각각 55%, 266%↑

사진=BC카드
사진=BC카드

5월 황금연휴와 이른 무더위의 영향으로 5월 여행 관련 카드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BC카드가 발행한 ABC(Analysis by BCiF) 리포트 5호에 따르면 지난 5월 발생된 국내 주요 업종 매출은 전월 대비 0.8% 증가에 그쳤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5% 감소했다. 코로나19 시점(2020년 5월)보다는 4.2% 증가했다.

전월 대비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5월 발생된 황금연휴 및 날씨 등의 영향을 받아 여행과 관련 업종(숙박, 운송) 매출은 큰 폭으로 늘었다.

호텔 및 콘도 등이 포함된 숙박 업종과 항공, 철도 및 렌터카 등이 포함된 운송 업종의 매출은 전월 대비 각각 15%, 13%씩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도 각각 1.8%, 14.7% 늘었따.

가정의 달을 맞아 오프라인 업종을 맞는 고객들이 몰린 것도 확인됐다.

부모와 아이가 원하는 선물을 직접 선택하고 전달할 수 있는 오프라인 쇼핑 업종 매출은 전월 대비 8.6% 급증했고, 식당과 음료 업종 매출 역시 3.2%, 5.3%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온라인 쇼핑 매출은 6.6% 감소했다.

BC카드 신금융연구소 관계자는 “근로자의 날 및 대체공휴일 등으로 2차례 발생된 엲로 여행 관련 소비가 급증했고, 엔데믹 이후 처음으로 맞은 가정의달을 맞아 오프라인 쇼핑과 식음료에서의 매출 역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무더위 영향으로 매출이 스포츠 업종 매출은 4월보다 7.7% 증가했고, 산책 및 미용 등 반려동물과 함께하기 위한 펫 관련 소비도 11.3% 늘었다. 자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각각 9%, 9.6% 줄었다.

이번 분석으로 코로나19 당시 문화 업종에서 발생된 피해도 다시 한번 부각됐다. 지난달 발생된 영화관 및 극장 등 문화 업종에서 발생된 매출을 방역 규제가 적용 중이던 2020년 5월과 비교한 결과 무려 26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매출과 비교했을 때도 15% 증가했다.

우상현 BC카드 부사장은 “주요 산업 분야에서 발생되고 있는 소비 현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회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이슈들의 원인 파악에 활용하고 있다”며 “소비 데이터와 외부 통계자료를 접목한 다각적 분석을 통해 정부정책과 지자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의미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2월 첫 발행된 ‘ABC 리포트’는 국내 주요 업종에서 발생된 매출을 대분류(7개) 및 중분류(13개)로 재분류한 후 특정 시점과 비교한 매출 증감 현황 자료로 구성됐다. 리포트는 매월 초 BC카드 신금융연구소 콘텐츠 채널을 통해 게재 중이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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