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피플펀드
사진=피플펀드

기술금융사 피플펀드는 2022년 사업 성과 및 회사 운영 현황을 담은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피플펀드는 지난해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4000억원 이상의 신규 대출을 취급하며, 개인신용대출 및 주택담보대출 업계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속히 악화한 금융시장과 신용경색 여파로 대출을 위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직접 취급하는 대출 규모를 축소하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빠르게 모색하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시간을 보냈다.

그 결과, 피플펀드는 창립 이후 지난 8년간 투자해 온 AI신용평가 및 리스크 관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3가지 신사업을 개시하고 빠른 속도로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3가지 신사업 분야는 국내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AI리스크 관리 솔루션 사업, 중저신용 금융소비자를 위한 ▲AI대출비교플랫폼 및 ▲AI신용관리앱 등이다. 사업별 구체적인 진행 상황은 본 연차보고서를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새롭게 시작하는 B2B 사업인 AI리스크 관리 솔루션 공급은 당사의 리스크 관리 기술 역량이 금융업계에 알려지면서 금융기관의 요청을 받아 관련 사업 논의가 시작됐다”며 “신용평가시스템, 금융사기탐지시스템 등 당사의 고도화된 AI 리스크 관리 모델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여러 국내 대형 금융기관에서 당사의 AI리스크 관리 솔루션에 대한 성능 검증을 진행했으며, 우수한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협업을 긴밀하게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금리 대출 확대를 통한 1.5금융 구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피플펀드는 지난해 플랫폼 긱워커를 대상으로 한 소액대출상품도 선보이며 중저신용자들을 위한 금융 기회 확대에도 이바지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피플펀드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취급한 대출 누적액은 약 695억원이며, 누적 이자 절감액은 약 368억원이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이사는 “2022년 시장 상황이 급속하게 안 좋아지는 가운데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전력투구해왔다”며 “올해부터는 당사가 AI 기술 인적자원과 데이터 엔지니어링 역량에 투자해 온 노력으로 중금리 대출 공급 확대뿐만 아니라 신규 B2B사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연차보고서 원문은 피플펀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양지훈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