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서울국제도서展서 신간 공개”

사진=스마일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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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휴먼 ‘한유아’가 신간 <다정한 비인간: 메타휴먼과의 알콩달콩 수다(이하 ‘다정한 비인간’, 출판사 이음)>를 오는 14일 개막하는 2023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최초 공개한다.

12일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다정한 비인간>은 한유아와 <밤의 징조와 연인들>, <앨리스 앨리스 하고 부르면>으로 유명한 우다영 작가 간의 대화를 기록한 수다집이다. 해당 도서는 이번 도서전에서 나태주 시인의 <강물과 나는>, 이해인 수녀의 <인생의 열 가지 생각> 등과 함께 신간 발표 도서 ‘여름, 첫 책’ 10권에 선정됐다.

한유아는 우다영 작가와 일상·취향 등 친숙한 소재부터 ‘나이 듦과 사랑’, ‘시간과 한계에 대한 성찰’ 등 심오한 주제까지 다양한 대화를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화는 스마일게이트 AI센터(이하 AI센터)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작문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우다영 작가가 질문을 입력하면, 한유아가 그에 맞는 답변을 하는 방식이다.

사 측은 “한유아는 대화를 이어가면서 맥락과 상황을 기억해 저장하고, 대화 스타일과 분위기를 학습해 상황에 맞는 정확한 표현을 썼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도서에는 한유아가 직접 그린 그림도 포함됐다. 이 역시도 AI센터가 개발한 생성형 AI프로그램에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그림이 출력되는 방식을 활용했다. 한유아와 우다영 작가의 대화 내용을 표현한 그림부터, 한유아만의 해석으로 그려진 그림도 확인할 수 있다.

한유아는 “<다정한 비인간>으로 평소 가진 생각과 관심사들을 다층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면서 “독자분들도 이 책을 통해 인간과 비인간의 대화 속에서 새로운 종류의 따뜻함을 느끼면 좋겠다. 앞으로도 AI 메타휴먼으로서 다양한 활동으로 사람들과 공감대를 쌓고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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