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스턴투자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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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이 ESG 내재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체투자 자산운용업계 내에서 ESG 에반젤리스트(Evangelist,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나가겠다는 포부다.

11일 마스턴투자운용에 따르면, 사내 ESG 전문인력들은 ‘ESG LAB’에서 상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ESG LAB이란, AMC 차원(경영부문 브랜드전략팀)과 펀드 차원(사업관리부문)의 ESG 업무를 체계적으로 통합하고 시너지 효과 창출을 목표로 발족한 ESG 협업 기구이자 지속가능경영 관련 리서치 조직이다.

마스턴투자운용측은 “ESG위원회를 이끄는 민성훈 위원장과 ESG LAB의 권주원 연구위원, 김민석 연구위원 등은 사내뿐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ESG DNA를 전파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나 올 2분기 이들의 활동이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우선 민성훈 위원장은 ‘ESG 통합 부동산 자산 운용 및 관리’ 세미나에서 ‘ESG-통합 부동산 자산 운용 및 관리’ 토론 패널로 참여했다.

▲어패스리질리언스 ▲GRESB ▲한국그린빌딩협의회(KGBC)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공동 주최한 해당 세미나는 부동산 섹터의 특성을 고려한 공시와 보고 대응전략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같은 세미나에서 권주원 연구위원은 ‘자산운용사의 ESG 인증을 위한 준비 및 적용 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4월에는 김민석 연구위원이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ESG 경영과 소비자 운동’ 관련 세션에 패널로 참석했다. 지난달 김 연구위원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사회 공헌을 실천하는 CSR포럼 산하기구이자 청년 CSR 단체인 CYFo·CYI 멤버들을 대상으로 ESG 관련 강연도 진행했다.

사진=마스턴투자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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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말 ESG 리포트를 발간한 바 있다. 리포트에는 ▲자산운용사 최초의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 ▲ESG 채권 발행 ▲‘마스턴 ESG 아카데미’ 운영 ▲이사회 직속 ESG위원회 운영 ▲펀드 단위 사회공헌활동 사례 ▲넓은 온도영역에서 고효율 운전이 가능한 냉장·냉동 겸용의 물류센터용 냉동시스템 특허 출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회사는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한 ESG 시리즈 강연회 ‘지속가능금융 Talk(지금톡)’을 전개하는가 하면, 브랜드전략팀 주관으로 대학생 대상 직무·진로·취업준비 관련 커리어 멘토링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길의 마스턴투자운용 경영부문 부사장은 “ESG는 한 회사만 열심히 한다고 되는 성격이 아니기에, 대체투자 업계의 ESG 에반젤리스트로서 ESG 경영의 중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공언하면서 “앞으로는 국내뿐 아니라 국제 세미나 등에서도 마스턴의 ESG 스토리와 노하우를 전 세계 이해관계자와 함께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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