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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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의 개인 순매수 누적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달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8일 기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의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134억원이다. 특히 이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해당 ETF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한다. 비교지수는 테슬라와 전기차 및 반도체 관련 상위 기업으로 구성된 ‘Bloomberg EV Supporters Plus Tesla Price Return Index’다. 액티브 ETF 특성상 운용 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편입 종목 비중을 빠르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중 확대가 필요하면 테슬라 주식 및 테슬라 관련 ETF 등을 활용해 테슬라 비중을 최대로 높이고, 반대의 경우 주식과 ETF 등 테슬라 관련 비중을 낮출 수 있는 것이다.

지난 8일 기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 구성목록 상위권에는 ▲테슬라(31.82%)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X 셰어즈(22.97%) ▲AMD(4.39%) ▲엔비디아(7.95%) ▲CATL(3.97%)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테슬라 노출 비중은 66% 수준이다.

ETF 운용은 황우택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수석이 담당한다. 황 수석은 현재 국내 설정 최대 규모의 전기차 공모펀드인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8일 기준 순자산액은 1조7876억원이다.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개인연금, 퇴직연금,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모두 투자할 수 있다. 현재 연금 및 중개형ISA 계좌 내에서 해외주식 직접투자는 불가능하지만, 국내에 상장된 ETF를 통해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연금 및 중개형ISA 계좌를 활용하면 다양한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황 수석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현재 테슬라 종목에 대한 노출도가 60% 이상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라며 “테슬라 관련 국내 유일 액티브 ETF라는 점에서 전기차 시장 내 변화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해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금계좌의 70%를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로 채우면 연금계좌 내에서 테슬라 개별 종목에 약 30~40%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양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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