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복장 자율화로 ‘비즈니스 캐주얼’ 선도
안병덕 부회장, ‘쿨 코리아 챌린지’ 캠페인 동참

안병덕 코오롱그룹 회장이 8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간편한 복장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쿨 코리아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 중이다. 사진=코오롱그룹
안병덕 코오롱그룹 회장이 8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간편한 복장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쿨 코리아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 중이다. 사진=코오롱그룹

코오롱그룹이 복장 자율화 제도를 확대한다.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하는 동시에 에너지도 아끼자는 취지다. 다만 안전상 주의가 필요한 사업장이나 업무상 필요에 의한 경우는 예외다. 코오롱은 2000년부터 복장 자율화를 도입하며 재계 ‘비즈니스 캐주얼’ 문화를 선도해 왔다.

안병덕 ㈜코오롱 대표이사 부회장은 “약 20년 전부터 임직원들의 자유로운 사고와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 선도적으로 복장 자율화를 시행해 왔는데, 올 여름 더욱 시원하고 편안한 옷차림으로 근무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절약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8일 밝혔다.

안병덕 부회장은 최근 최병오 형지 회장으로부터 ‘쿨 코리아 챌린지’의 다음 주자로 지목 받아 시원한 복장으로 임직원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쿨 코리아 챌린지는 하절기 간편하고 시원한 옷차림으로 체열을 낮춤으로써 냉방 전력을 아끼자는 캠페인으로, 패션 그룹 형지와 한국에너지공단의 제안에 따라 지난 30일부터 시작됐다. 각계 리더가 먼저 간편한 복장으로 사진 촬영 등을 진행하고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홍보한 뒤 다음 주자를 지명하는 릴레이 방식이다.

안 부회장은 쿨 코리아 챌린지에 동참할 다음 주자로 김종욱 강릉의료원장과 조용일 현대해상화재보험 부회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지목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민규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