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CI. 사진=삼부토건
삼부토건 CI. 사진=삼부토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삼부토건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간 삼부토건 주가는 93.47% 올라 코스피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기대감이 확산하자 삼부토건에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다.

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 코노토프 시와 재건사업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테마주로 떠올랐다.

특히 삼부토건은 지난달 23일 임원진이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참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증시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부토건에 이어 주가 상승률 2위와 3위는 각각 SJM홀딩스와 이수페타시스가 차지했다. 두 종목의 주가는 지난 한달간 각각 62.95%, 57.31%씩 상승했다.

SJM홀딩스는 전기차 관련 기술·부품 개발사며, 이수페타시스는 반도체 인쇄회로기판 제조기업이다.

반면, 지난달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경영진의 횡령과 배임 혐의 사실이 드러난 이아이디였다. 주가는 49.20% 하락했다.

해당 종목은 김영준 이화그룹 회장이 비자금 조세 포탈 혐의를 받고 검찰에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달 12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한국거래소는 이아이디 등 관련주에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며 6∼7월 중 심의 대상 여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선 소룩스가 지난달 주가가 246.70%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디와이피엔에프는 63.54%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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