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그룹 밸류 크리에이터(Group Value Creator)’로서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속가능성장을 견인한다. 작년 창립 90주년을 맞은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주사인 만큼, 100년 여정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다.

25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주사로서 그룹 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상에 존재하는 유무형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만들어 내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방침이다. 구성원과 회사의 성장을 위해 그룹 내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각 그룹사에 최적화된 의사 결정을 통해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게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그룹사간의 유기적인 연결은 물론, 회사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가치창출과 지속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견고한 중심’과 ‘파괴적인 혁신’을 미래경영방식으로 제시했다.

‘견고한 중심’이란, ▲목적의식 ▲리더십 체계 ▲개방성 3가지로 이뤄졌다. 가장 먼저 목적의식의 경우, 리더들이 사시((社是)에서 비롯된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것을 뜻한다. 1975년 지어진 동아쏘시오그룹 사시에는 ‘우리는 사회 정의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라고 기재돼있으며, 이는 그룹의 경영철학으로 이어졌다.

견고한 리더십 체계는 리더들이 단기 성장에만 치중되지 않고, 지속가능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사업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를 말한다. 마지막으로 견고한 개방성을 통해 리더들이 다양성을 인정하고 자율성을 보장하면서 타사의 모범이 되도록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파괴적인 혁신’ 역시 ▲전문성 ▲긴장감 ▲사고 세 가지 부문을 강조했다. 늘 배우고 학습하는 회사를 지향하며, 다른 생각이 존중받는 회사를 구현하는 동시에 실패가 자연스러울 정도로 끊임없이 도전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성장동력 ▲투자재원 ▲사업 경쟁력 기반 확보를 통해, 100년 지속가능 경영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생산 영역을 담당하는 ‘업스트림’과 제품 영역을 담당하는 ‘미드스트림’, 고객 접점을 담당하는 ‘다운스트림’으로 그룹 전반을 분류했다.

업스트림은 CDMO·CRO·OEM 영역으로 ▲에스티팜 ▲에스티젠바이오 ▲동천수 등이 해당된다. 바이오·디지털헬스·피부미용 영역인 미드스트림은 ▲동아에스티 ▲참메드로 꾸려졌으며, 물류·IT·실버·의료서비스 영역의 다운스트림은 ▲동아제약 ▲용마로지스 ▲DA인포메이션 등이 속해있다.

사측 관계자는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계열사별 단계적 IPO(기업공개) 추진 등 자산과 자본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사업 경쟁력 기반 확보를 위해 개방형 R&D 투자를 강화하고 해외 R&D 법인과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또한 “경영 진단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 정립 및 개선하고, RPA(업무 자동화) 도입을 통한 업무 효율화 및 디지털화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인사제도를 개편해 인재 육성 및 성과보상을 강화하고 객관적 툴을 활용한 리더십 육성 프로그램도 확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정도경영 관련 반부패경영시스템(ABMS) 및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의 구축 및 운영을 전 그룹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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