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스타벅스 매장에서도 애플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부터 스타벅스에서 애플페이 결제를 할 수 있다. 아울렛·백화점 내 스타벅스와 단말기 교체가 진행 중인 40개점을 제외한 96%의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며 “스타벅스의 신속한 판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1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페이는 전국 편의점과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 결제가 가능했지만, 신세계 계열사 중에서는 이마트24를 제외하고 이마트, 스타벅스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했다.

브랜드 충성도가 높고, 젊은 층의 이용이 많은 스타벅스에서도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해짐에 따라 애플페이의 시장점유율은 빠르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해서 지난 4일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출시 한 달 만에 35만5000장의 카드가 신규 발급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증가한 것으로, 신규 회원의 약 80%가 2030세대였다. 또한 신규 회원 중 애플 기기 이용자의 91%가 애플페이에 등록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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