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처장(이하 소보처장)에 김미영 부원장보가 임명됐다. 김 신임 소보처장은 금감원 설립 이후 최초 내부출신 여성 부원장이다.

3일 금융위원회는 제1차 임시 회의에서 금감원장 제청에 따라 김미영 부원장보를 금감원 부원장인 소보처장에 임명했다.

1967년생인 김 신임 소보처장은 1985년 서울여상을 졸업하고 한국은행에 입행해 부원장까지 올랐다. 그는 2001년 금감원 최초로 여성 검사역을 지냈으며, 2010년 최초 여성 검사반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김 신임 소보처장은 2021년 불법금융대응단장으로 보이스피싱 단속 및 대응 업무를 담당할 당시 '김미영 잡는 김미영'으로 명성을 얻기도 했다.

김미영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처장. 사진=금융감독원
김미영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처장. 사진=금융감독원

파이낸셜투데이 한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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