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투자증권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신용융자 신규 매수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21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주식,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채권 등 예탁증권담보융자 신규 대출이 중단된다. 시행일은 이날 오전 8시부터 별도 공지일까지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신용공여 한도가 소진되면서 관련 업무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니 매매에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보유 중인 융자‧대출 잔고에 한해 요건 충족 시 만기 연장은 가능하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77조에 따르면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신용공여를 할 때 신용공여의 합계액이 자기자본의 100분의 100을 초과하면 안 된다.

최근 빚투(빚내서 투자하기) 수요가 급속히 불어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스닥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 합산 신용융자 잔고는 연초 16조원대였으나, 이달 20일 기준 20조원으로 증가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양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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