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작년, 여름이 다 되어서야 늦은 다이어트를 시작했던 김민영(26세)씨는 결국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여름휴가를 즐기겠다는 계획을 실행하지 못했다.

그래서 올해에는 봄기운이 돌기 시작하는 2월부터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라 더욱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그녀의 다이어트 파트너는 바로 관절염을 앓고 있는 어머니다.

그녀의 어머니도 최근 급격하게 늘어난 체중으로 인해 무릎 관절의 통증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비만, 퇴행성관절염 발생률 높이는 요소 중 하나 비만은 심장질환이나 혈관질환을 일으키고 당뇨와 같은 성인병을 일으키는 요인 중 하나로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현대인들이 생활 속에서 경계해야 할 요소이다.

특히 중년기와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비만에 대한 더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 시기에는 체중이 급격히 늘어나기 쉽고 갑작스레 늘어난 체중은 성인병과 각 종 질병뿐 아니라 또 다른 골칫거리 질환 ‘퇴행성관절염’의 발병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아쿠아로빅, 가벼운 걷기로 체중 감량 급격한 체중 증가로 인해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경우 3~5kg 정도 체중을 감량하면 큰 치료 없이도 무릎 통증이 호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체중 감량을 위해 무조건 굶는다던지 하는 무리한 다이어트는 오히려 관절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뼈와 관절이 약해져 있는 갱년기 이후의 관절염 환자라면 관절에 충격이 될 수 있는 조깅이나 계단 오르내리기, 줄넘기 등 과격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체중 감량에 도움은 되면서 관절에 큰 부담이 가지 않는 운동으로는 물속에서 걷는 아쿠아로빅과 같은 수중운동이 좋으며 실내 자전거 타기나 편편한 평지를 걷는 것도 관절염 환자들에게 권할 수 있는 운동이다.

관절염 치료 전문 한방 클리닉 튼튼마디한의원 이인 원장은 “관절염도 노화의 한 현상으로, 나이가 들면서 관절이 약화되어 오는 것이다.

하지만 적당한 운동과 관절에 도움이 되는 음식 등 생활 속에서 관절을 잘 관리하면 건강한 관절로 취미나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뼈째 먹는 생선이나 도가니탕, 닭발 등 뼈와 관절, 인대를 구성하는 주성분인 교원질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위주로, 과식은 하지 않으면서도 적당량을 먹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출처: 튼튼마디한의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