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건설이 짓고 있는 잠실 제2롯데월드 내 롯데월드타워 조감도.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현호 기자]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인천 송도 동북아무역센터(NEAT)가 10일 준공했다.

이 빌딩은 68층 짜리로 높이가 305m에 이른다. 1980∼90년대 국내 최고층 빌딩으로 군림해왔던 서울 여의도 63빌딩(248m)보다 57m 더 높다.

그러나 이 빌딩은 조만간 최고층 빌딩의 타이틀을 잠실 제2롯데월드내 ‘롯데월드타워’에 내줘야 한다.

롯데월드타워는 555m, 123층짜리 건물로 동북아무역센터보다 무려 250m나 높다. 현재 전 세계에서 짓고 있는 초고층 빌딩 가운데서도 10위권 내에 드는 어마어마한 높이를 자랑한다.

현재 타워동의 공정률은 43%로 75층, 320m 가량 골조가 올라간 상태다. 2016년 완공 예정이다.

롯데월드타워 등 공사중인 건물을 제외하고 현존하는 최고층 빌딩 2위는 80층 규모의 부산 해운대 위브더제니스 주상복합아파트로 301m에 이른다.

2011년 완공된 이 아파트는 주택면적 148∼325㎡짜리 1788가구로 이뤄져 있다.

역시 부산 해운대의 아이파크 마리나 주상복합아파트가 72층, 292m 높이로 3위에 올라 있다.

2012년 준공된 오피스 건물 서울 여의도 IFC 타워가 55층, 284m 높이로 4위, 부산 해운대 WBC 더 팰리스 주상복합아파트가 51층, 265m 높이로 현재까지 5위다.

2000년대 초반 최고층 반열에 올랐던 73층짜리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는 동북아무역센터보다 41m 낮은 264m로 6위, 69층짜리 목동 하이페리온 주상복합아파트가 256m로 7위를 기록했다.

여의도 63빌딩은 현재 8위 자리로 내려왔고 화성 동탄 메타폴리스 주상복합아파트(66층, 249m), 여의도 전경련회관 FKI타워(50층, 245m)가 뒤를 이었다.

한편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로 828m에 이른다. 그러나 이 건물도 2018년에 1천m 높이의 사우디 아라비아 킹덤타워가 완공되면 1위 자리를 내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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