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현호 기자] 7월 전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여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 아파트 1만137가구가 분양시장에 풀릴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57% 줄어든 물량이다.

이는 건설사들이 7월에 브라질 월드컵 기간과 여름 휴가철이 겹쳐 분양시기를 6월로 앞당긴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감소한 7276가구, 지방에는 78% 감소한 2861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수도권에서도 경기에 356% 증가한 5049가구가 풀리는 반면 서울에는 75% 감소한 2227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에는 삼성물산이 ‘래미안영등포에스티움’ 1722가구, 포스코건설이 마포구 공덕동에 아파트 124가구 등 재개발 민간분양 아파트를 선보인다. SH공사는 내곡지구 2단지(219가구)와 6단지(162가구)에 공공분양 아파트를 공급한다.

경기에서는 대단지 공급이 눈에 띈다. 호반건설이 광명 일직동에 주상복합 2300가구를 공급하며 LH가 화성 향남에 국민임대 아파트 1242가구를 내놓는다. 이지건설은 시흥 배곧지구에 민간임대 880가구를, 극동건설은 고양 삼송지구에 62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 분양은 경남, 세종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경남 진주에서는 대방건설이 진주혁신도시에 754가구를 공급하며 창원에서는 포스코건설이 1458가구 규모의 재건축 아파트 중 31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세종에서는 이지건설이 649가구를 공급하는 등 신규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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