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캐피탈
사진=현대캐피탈

NICE신용평가가 현대캐피탈의 선순위 무보증사태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조정했다.

26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이는 올해 1~2월 국내 3대 신용평가사와 무디스(Moody’s)가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잇따라 올린 데 이어 처음으로 신용등급까지 상향조정한 것이다.

NICE신용평가는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캡티브 금유사로서, 그룹 내 높은 전략적 중용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의 대외 신인도와 사업안정성이 제고되는 상황 속에서 현대키파탈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일체성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신용등급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현대캐피탈에 대해 안정적인 자동차금융 수익에 기반한 우수한 이익창출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수적인 위험관리를 토대로 한 자산건전성 및 재무적 유동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59.7%)와 기아(40.1%)의 보유 지분율이 99.8%에 달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캡티브 금융사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그룹과의 강력한 원팀 체제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현대자동차, 기아의 판매 증진을 위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ICE신용평가는 “이번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상향은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회사인 기아의 장기신용등급이 상향된 데 따른 영향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신용등급 상향이라는 뜻 깊은 소식이 전해졌다”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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