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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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는 지난 2일 선보인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 사용자 데이터를 공개하고, 론칭 10일 만에 서비스 사용자 5명 중 1명꼴로 신용점수가 평균 15.7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사용자들의 신용점수 상승을 구간별로 보면 ▲1~9점 20% ▲10~19점 55% ▲20~29점 10% ▲30~39점 11% ▲40~49점 2% ▲50~99점 1% 였고, 100점 이상 높인 경우는 0.4%로 나타났다.

신용점수 상승은 금리 인하와 대출한도 상향으로 이어졌다.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 사용 전후로 대출한도를 조회해 본 사용자 중 신용점수를 20점 이상 높인 경우 평균적으로 금리는 0.14%p 낮아졌고, 한도는 239만원 올라갔다.

사용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씬 파일러(Thin Filer)’ 비중이 높은 2030세대의 비율이 34%(20대 11%, 30대 23%)를 차지했다. 씬 파일러는 사회 초년생과 주부처럼 대출 실적이나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 금융거래 이력 부족으로 금융ㅅ비스에서 소외되는 사람을 의미한다. 평균 점수를 가장 많이 올린 연령대는 40대(17.0점)였고, 50대(16.1점), 30대(15.9점)가 뒤를 이었다.

신용점수를 올리려는 중저신용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신용점수를 올린 사용자 중 신용점수가 500~600점대인 사용자가 3명 중 2명(67%)꼴로 집계됐다. 600점대 사용자가 39%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500점대 사용자는 28%, 700점대는 15%, 800점대는 9.2%, 900점대는 8.8% 순이었다.

신용점수 오름폭을 기준으로 보면 모수가 적어 유의미한 정보를 얻기 어려웠던 300점대 이하 구간을 제외하고 400점대 사용자들이 평균 23.0점을 올려 상승폭이 가장 컸다.

850점 이상 고신용 사용자들의 평균 상승 점수도 17.8점으로 전체 평균(15.7점)을 상회했다. 900점 이상 950점 미만 사용자 10명 중 3명은 평균 20.1점 이상 신용점수를 올리며 고신용자 점수대 중에서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950점 이상 1000점 미만 사용자 3명 중 1명은 평균 16.3점을 올리며 신용점수 만점(1000점)에 가까워졌다.

핀다의 ‘신용점수 올리기’는 사용자의 간단한 인증을 거쳐 건강보험 납부 증명서, 소득 금액 증명서, 국민연금 납부 증명서 등 금융기관이 알지 못하는 비금융정보를 신용평가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에 지출해 신용점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다.

또한 ‘신용점수 올리기’ 푸시 알림 기능을 제공해 올바른 금융습관을 형성하고 싶은 사용자들이 일주일에 한 번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푸시 알림을 보내준다.

이예민 핀다 공동대표는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해 신용점수가 낮은 씬 파일러나 중저신용자들이 이번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핀다에서는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매주 알림으로 보내주면서 대출을 받거나 보유한 대출을 더 좋은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최대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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