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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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지난해 이통3사 중 ‘보안’ 연관 키워드의 포스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단체 ▲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국내 이통3사의 보안 키워드 관련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시 통신사 이름과 ‘보안’ 키워드 사이에 한글 기준 15자 이내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5조6500억원을 기록한 KT는 보안 키워드 관련 정보량이 1만4546건으로 집계되며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KT는 지난해 8월 중소기업을 비롯한 소규모 기업의 악성 사이트 차단을 지원하기 위해 보안 장비를 구축하거나, 인력 없이도 인터넷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 ‘KT 세이프넷’을 출시했다.

지난해 9월에는 경찰청·금융보안원과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전기통신금융사기 방지 업무협약’을 체결, 이를 통해 전기통신금융사기 관련 데이터 분석해 경찰청·금융보안원에 공유하며 피해 예방을 위한 새로운 보안 기술을 개발해 사기 피해 예방에 활용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보안 관련 정보량이 8352건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SKT텔레콤 경찰청, 금융보안원 등 유관기관에 신고된 보이스피싱 번호와 자체 분석 음성 스팸 번호를 기준으로 이용자의 수·발신을 차단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자사 무료 부가 서비스 VSFS를 통해 막은 보이스피싱 사례가 지난해 3만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통해 지난해 발생한 사회적 가치가 74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보안 관련 정보량이 5160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사물인터넷(IoT) 보안 전문기업 ICTK 홀딩스와 함께 개발한 ‘양자 보안칩’ 적용 서비스의 활용 분야 확대에 나섰으며 양자내성호(PQC)와 물리적 복제 방지(PUF) 기술이 이중 적용된 ICTK 홀딩스의 보안칩을 LG유플러스 지능형 폐쇄회로(CC)TV·무선 공유기 등 다양한 IoT 서비스에 적용함으로써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보안 서비스 강화에 돌입했다.  

LG유플러스측은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보안 문제로 불안해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자료=데이터앤리서치

파이낸셜투데이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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