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사진 왼쪽)과 손희송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 이사장이 22일 명동성당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그룹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사진 왼쪽)과 손희송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 이사장이 22일 명동성당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그룹

두산그룹은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에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과 바보의 나눔 이사장 손희송 주교가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 가운데 일부는, 재난구호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을 위한 ‘쉼터 차량’을 제작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 버스는 리클라이닝 좌석, 냉온장고, 온수 시설 등을 설치해 휴식과 식음, 세면 등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또한 이번 성금은 조부모 가정, 한부모 가정 등에서 성인 가족을 돌보면서 가장 역할을 하는 ‘가족 돌봄 아동·청소년(영 케어러)’ 지원에도 쓰일 예정이다. 두산은 지난해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손 잡고 ‘영 케어러’로 선별된 아동·청소년에게 간병 비용, 의료비를 지원하거나 주거와 교육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바보의나눔’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2010년 설립된 민간 모금 기관이다. 두산그룹은 2012년부터 ‘바보의 나눔’에 매년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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