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5시 정점…내일 오전 0~1시 해소

이달 22일 경부 고속 도로 서울 잠원 IC 근처 하행선(오른쪽)이 정체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달 22일 경부 고속 도로 서울 잠원 IC 근처 하행선(오른쪽)이 정체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 셋째 날인 23일 오후 귀경길 정체가 본격화하면서 주요 고속도로 곳곳이 막히는 모습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일반 차량이 주요 도시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가는 데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은 ▲강릉 4시간 ▲광주 6시간 10분 ▲대구 6시간 10분 ▲대전 3시간 10분 ▲부산 7시간 10분 ▲울산 6시간 50분 등이다.

경부 고속 도로 서울 방향 경우 달래내 근처∼반포 8km와 안성 분기점 부근 4km, 북천안 인근∼안성 10km, 목천 부근 3km, 청주 부근∼옥산 부근 9km 등 총 53km 구간이 정체 중이다.

경부선 부산 방향은 한남∼양재 6km, 오산 부근∼남사 부근 6km, 천안 부근∼목천 부근 7km, 금호 분기점∼도동 분기점 12km 등 31km 구간에서 차량의 거북이 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서해안 고속 도로 서울 방향은 일직 분기점∼금천 4km, 매송 휴게소 부근∼용담 터널 4km, 서평택 분기점 부근∼화성 휴게소 부근 9km 등 64km 구간에서 차량들이 서행 중이다.

영동 고속 도로 강릉 방향은 원주 분기점∼원주 부근 5km, 서용인 분기점∼양지터널 부근 8km, 서창 분기점∼월곶 분기점 부근 3km 구간에서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영동선 인천 방향은 진부∼진부 1터널 4km, 봉평터널 부근∼둔내터널 8km, 이천 부근∼호법 분기점 8km 등 48km 구간에 차들이 밀려 있다.

중부 고속 도로 하남 방향은 중부 3터널 부근∼중부터널 부근 5km, 일죽∼모가 13km, 남이 분기점∼서청주 부근 7km 등 29km 구간이 정체됐다.

중부선 남이 방향도 호법 분기점∼모가 부근 2km 구간이 밀리고 있다.

반대로 서울 요금소에서 주요 도시까지는 ▲강릉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대구 4시간 20분 ▲대전 1시간 40분 ▲부산 5시간 20분 ▲울산 5시간 등 소요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전국에서 약 513만대의 차량이 대거 이동할 것으로 추산된 가운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1만대가 움직일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귀성·귀경 양 방향 모두 오후 4∼5시경 교통 혼잡이 정점일 것으로 예상했다. 귀경 방향 정체는 다음 날인 24일 오전 0~1시께, 귀성 방향은 이날 오후 7∼8시 쯤 풀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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