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원대학교
사진=강원대학교

강원대학교 LINC3.0사업단과 의생명과학대학은 미국 보이시주립대학교, 세바바이오텍과 미국 보이시주립대학교에서 ‘골든킹 감자 우유를 이용한 해외 수출용 천연 비건화장품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17일 열린 협약식에는 임영석 의생명과학대학장(생명건강공학과 교수)과 오웬 맥두걸 보이시 주립대 식품·낙농혁신센터(FDIC) 소장, 임혜성 세바바이오텍 대표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참여 기관들은 앞으로 ▲골든킹 감자 우유를 이용한 해외 수출용 천연 비건 화장품의 연구 개발 ▲공유 및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글로벌 공동 연구 및 학술정보 교류 ▲관련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진로정보 교류 ▲국제 산학협력 활동을 위한 기반 조성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골든킹’ 감자는 ‘감자 박사’ 임영석 교수가 23년 만에 개발한 토종 신품종으로,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한국농업에 3억원 상당 전용실시권 기술 이전을 실시하는 등 감자빵, 감자스틱, 감자칩, 감자우유, 감자화장품 등 다양한 식품 가공 및 향장 제품에 이용되고 있다.

또한 임영석 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총 8종의 감자 품종 기술을 이전한 아이다호주 지역의 미국 기업을 방문하고, 현지에서 재배되는 ‘골든킹’ 및 ‘로즈밸리(로즈감자)’ 품종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 및 화장품 개발에 대한 강연도 펼칠 예정이다.

최성웅 강원대학교 LINC3.0사업단장(산학연구부총장)은 “이번 MOU를 통해 국가를 초월하는 연구 협력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산업분야 인재 양성과 국제사회 발전을 위한 견고한 교육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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