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국대학교
사진=동국대학교

동국대학교는 초정밀 위성항법 장치 전문 스타트업 ‘씨너렉스(SYNEREX)’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TIPS’에 최종 선정 됐다고 11일 밝혔다. 씨너렉스는 동국대학교 창업기술원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이다.

TIPS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민간 주도로 선발해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민간 투자와 정부 자금을 매칭하고 창업 사업화·해외마케팅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해 미래 유망 창업 기업을 집중 육성한다.

TIPS에 선정된 씨너렉스는 자율주행자동차, 드론, 로봇 등 무인 이동체가 자율적으로 주행 작업하는데 필요한 정밀 측위 항법 장치를 개발하는 국내 스타트업이다. 현재, 국내 주요 대기업 및 자율주행, 드론 스타트업을 포함해 약 150개 이상 고객사에 개발한 장치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항공안전기술원 주관 드론규제 샌드박스 사업자로 선정돼 개발 완료한 드론 전용 위성항법장치의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씨너렉스는 TIPS 운영사인 한국과학기술지주의 추천으로 선정됐다. 향후 2년간 5억원의 R&D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앞으로 연구개발 자금 수혜를 통해 위성항법시스템(GPS) 음역지역 대응이 가능한 ‘다중 센서 퓨전기반 위성측위시스템(GNSS) 초정밀위치정보시스템(RTK) 항법제어기 제조 및 양산화 기술’ 과제를 독자 수행할 예정이다.

씨너렉스는 2018년 3월, 동국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분야별 맞춤형 역량강화 교육, 멘토링, 컨설팅 등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수행해왔다.

박재덕 씨너렉스 대표는 “동국대학교 창업보육센터의 지속적인 경영 지원을 통해 이번 TIPS 선정을 받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삼아 씨너렉스는 무인화 세상에 필요한 고도화된 초정밀 위성항법장치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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