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포스코그룹 전시관 전경. 사진=포스코그룹
CES 2022 포스코그룹 전시관 전경. 사진=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이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참가해 ‘포스코그룹 벤처플랫폼’과 벤처플랫폼을 통해 발굴돼 성장 중인 벤처기업 19개사를 함께 소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하는 포스코그룹은 전시공간을 전년 대비 2배 규모로 확대 운영한다. 벤처기업 19개사는 전시관에 개별 부스를 운영하며 기업 설명회를 진행하고, 포스코그룹 산하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인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도 금속 미세조직 분석 AI 기술 및 설비/구조물 건전성 평가 솔루션을 전시 및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CES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 중 총 34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했는데 이중 5개사가 포스코그룹 전시관 참가 기업이다. 특히 이들 5개사 중에서는 전세계 참가 기업 2200개사 중 단 17개만 수상한 최고 혁신상을 받은 기업도 있었다.

최고 혁신상을 받은 그래핀스퀘어는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기업 중 하나로, 신개념 투명조리기구인 ‘그래핀 키친스타일러’를 개발해 호평을 받았다. 그래핀스퀘어는 2021년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본사를 이정하고,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 파일럿 공장을 중공했으며 RIST와 함께 그래핀 합성시 발생하는 폐수를 저감하는 공정을 개발하는 등 포스코 벤처플랫폼 산학연 협력의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해 1월 개최된 CES 2022에서 포스코그룹 육성 벤처기업인 그래핀스퀘어 임직원이 내방객들에게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
지난해 1월 개최된 CES 2022에서 포스코그룹 육성 벤처기업인 그래핀스퀘어 임직원이 내방객들에게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 전시관에 참가한 벤처기업 중 혁신상을 수상한 4개사는 ▲휴대폰 체성분 및 멀티 생체정보 측정 솔루션 건강관리 플랫폼을 영위하는 ‘원소프트다임’ ▲반려동물 AI토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이아이포펫’ ▲광음향 기반의 비침습 연속혈당측정기를 개발한 ‘에이치엠이스퀘어’ ▲NFT이지만 전문지식이 필요치 않은, 사람들의 추억을 담는 디지털 굿즈 클램을 개발한 ‘루트라’ 등이다.

포스코그룹은 공동관과 별개로 그룹 임직원의 CES 참관을 통해 미래 핵심 사업인 친환경미래소재 분야와 관련된 친환경철강소재, 이차전지소재, 수소·저탄소에너지, AI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관련 혁신기술과 기업을 센싱할 예정이다.

박성진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력담당 전무는 “포스코그룹은 미래성장동력 확보, 청년일자리 창출 및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1조 펀드를 기반으로 고유의 벤처플랫폼을 가동하며 건강한 벤처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포스코그룹이 육성한 우수 벤처기업들이 CES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협력 파트너들에게 노출돼 더많은 사업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CES 참가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번 CES 2023에는 포스텍 재학생 180여명도 참관한다. 포스텍은 COVID-19로 인해 글로벌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2020학번 전원을 대상으로 CES 2023 특별 참관 기회를 제공한다. 항공편, 숙소, 체류비 등 모든 비용은 포스텍에서 전액 지원한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