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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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위믹스팀이 업비트가 2일 밝힌 공식 입장문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판결 전까지 일체의 공식 논평을 하지 않는다”라고 알렸다.

위믹스팀은 3일 공식 미디움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8일이나 늦은 업비트의 입장 발표에 대해 동조하거나 하나하나 반박하지 않겠다.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서의 소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의 ‘위믹스(WEMIX)’ 코인 거래지원 종료에 불복한 위메이드는 지난달 28일과 29일에 걸쳐 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을 대상으로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 송경근 수석부장판사)는 2일 오전 10시 30분 가처분의 첫 심문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거래소들이 공지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시점이 오는 8일 오후 3시인 점을 감안해 가처분 여부를 전날인 7일까지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에게 5일까지 보충 자료 제출을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다.

가처분은 긴급을 요하는 사건과 관련, 본안소송에 앞서 법원에게 신속한 결정을 구하는 절차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 본안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상장폐지 결정의 효력이 멈춘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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