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믹스 유튜브 캡처

위메이드 ‘위믹스(WEMIX)’ 코인이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의 ‘거래 지원 종료(상장폐지)’라는 위기 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그간 위메이드와 협력해온 블록체인 관계사들이 지원 사격에 나섰다.

블록체인 게이밍 플랫폼인 ‘에픽 리그(Epic League)’는 2일 트위터를 통해 “우리와 위믹스 간의 관계가 여전히 단단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혁신적인 블록체인 솔루션을 구축하고자 하는 우리의 공통된 비전은 그대로”라고 알렸다.

웹3.0(Web3.0) 게임사인 ‘플라네타리움(Planetarium)랩스’도 “위믹스가 겪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도 위메이드와 우리의 파트너십은 굳건하다. 블록체인 산업의 성장을 위해 사태가 해결되길 희망한다”라는 내용을 트위터에 남겼다.

전 바이낸스 임원들이 설립한 블록체인 투자 펀드 ‘OFR(Old Fashion Research)’ 역시 전날 위믹스의 트위터를 공유하며 “일련의 예상치 못한 사태에도 OFR과 위메이드-위믹스 간의 파트너십은 여전하다. 건설적인 방향으로 마무리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글로벌 크립토 벤처 캐피탈 펀드인 ‘NGC 벤처스(NGC Ventures)’와 아프리카 블록체인 게임 커뮤니티인 ‘메타버스 마그나(Metaverse Magna)’도 SNS를 통해 위메이드에 대한 지지 의사를 보였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위메이드가 두나무·빗썸·코인원·코빗 등 4대 거래소를 상대로 제기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의 첫 심문을 진행했다.

양측 대리인들의 팽팽한 법적 공방이 오간 가운데, 서울중앙지법은 거래소들이 공지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시점이 오는 8일 오후 3시인 점을 감안해 가처분 여부를 전날인 7일까지 결정하기로 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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