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보틱스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올해 7월 출시한 대면방역로봇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아산병원 신관 1층 어린이병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현대로보틱스 방역로봇의 모습.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로보틱스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올해 7월 출시한 대면방역로봇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아산병원 신관 1층 어린이병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현대로보틱스 방역로봇의 모습.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이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인 로봇 산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엔 지난달 출시한 대면방역로봇을 서울아산병원에서 운영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그룹 계열사인 현대로보틱스는 29일 아산병원의 신관 1층 어린이병원과 4층 건강증진센터에서 대면방역로봇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두 로봇은 병원 내 공기 질 개선과 각종 유해균 및 바이러스 제거를 위한 방역작업에 전념하게 된다.

현대로보틱스는 “자사 대면방역로봇은 인체에 무해한 살균 방식으로 대면 방역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24시간 운영되는 병원에서도 항시 방역작업을 실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6월 현대로보틱스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대면방역로봇은 유독 소독액을 대기에 분사하는 여타 방식과 달리 플라즈마 살균을 진행한다는 점,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UVC 램프를 바닥에 부착했다는 점에 있어 ‘대면 방역이 가능한 로봇’으로 주목받았다

여기에 자율주행 기능을 기반으로 장애물 회피 능력을 갖추고 있다 보니, 통행자와 충돌하지 않고 방역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병원 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사측은 내다봤다.

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생활 사용 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서비스로봇을 개발해 이 분야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약속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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