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지주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지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은 바이오, 수소에너지 등 혁신사업 육성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12일 신 회장의 특별사면 및 복권과 관련해 “사면을 결정해 준 정부와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신동빈 회장과 임직원들은 글로벌 복합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앞서 신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과 배임·횡령 혐의로 2019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취업 제한 규정은 적용되지 않았지만, 집행유예 기간이 2023년 10월까지라 경영 활동에 다소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사면으로 신 회장이 지난 5월 발표한 롯데의 국내 투자 계획을 바탕으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대규모 투자와 활동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은 “국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또한 바이오,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등 혁신사업을 육성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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