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브
사진=웨이브

웨이브는 ‘친구들과의 대화(Conversations With Friends)’를 국내 OTT 최초 독점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소설가 샐리 루니(Sally Rooney) 데뷔작을 원작으로 하는 ‘친구들과의 대화’는 12부작 아일랜드 드라마다. ‘노멀 피플’로 합을 맞춘 샐리 루니와 제작진이 선보이는 두 번째 드라마 시리즈다.

2020년 8월 웨이브가 독점 공개한 ‘노멀 피플’은 남녀 주인공이 청소년기에 만나 사랑에 빠지며 함께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아일랜드 드라마다.

‘노멀 피플’은 웨이브 공개 3주 만에 웨이브 해외시리즈 차트 1위에 오른 후 6주간 순위를 유지하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친구들과의 대화’는 헤어진 동성 연인이자 이제는 가장 친한 친구가 된 21살 대학생 ‘프랜시스’와 ‘보비’가 유명 사진작가이자 에세이스트인 ‘멀리사’ 부부와 예상치 못한 관계를 맺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1인칭 관점에서 사건을 서술하는 주인공 ‘프랜시스'역에는 신인 배우 앨린슨 올리버(Alison Oliver)가 출연했다. 프랜시스와 아슬한 관계를 형성하는 멀리사의 남편 ‘닉’ 역은 조 앨윈(Joe Alwyn)이, 사랑이자 우정이고 싶은 ‘보비’ 역은 사샤 레인(Sasha Lane)이, ‘멀리사’ 역은 제마이마 커크(Jemima Kirke)가 맡았다.

‘친구들과의 대화’는 아일랜드 제작사 엘레먼트 픽쳐스(Element Pictures)가 제작을 맡았고 엔데버 콘텐츠(Endeavor Content)가 세계 각지 배급을 담당한다. 지난 5월 훌루(Hulu)와 영국 BBC에서 첫 방영됐다.

한승희 웨이브 해외편성사업팀장은 “‘노멀 피플’은 공개 당시 높은 시청 시간 기록은 물론 신규 유료가입자 성장을 견인할 만큼 웨이브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며 “‘친구들과의 대화’까지 더해 아일랜드 드라마 고유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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