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뱅크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금융사기피해 예방을 위한 영상을 제작했다.

18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번 영상은 피싱(Phishing) 금융 사기로부터 안전한 금융거래 환경을 갖추기 위한 홍보 활동의 일환으로,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 ‘딩고(Dingo)’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영상은 ▲지인 사칭 ▲대포통장 연루 ▲금융·정부기관 사칭 등 실제 금융사기 피해 사례를 바탕으로 실험 카메라 형식의 3편으로 구성됐다.

‘지인 사칭’ 편은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해 휴대폰 고장, 교통사고 등을 핑계로 개인정보 또는 금전 이체를 요구하는 수법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보이스피싱범 역할을 맡은 연기자가 실험 참가자를 사칭해 가족에게 신분증이나 송금을 유도했을 때 가족이 어떻게 대처하는지 실험 카메라를 통해 관찰했는데, 피싱이 의심되자 전화를 끊고 가족의 신변을 먼저 확인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긴급한 상황에 빠진 것처럼 연출해 혼란스럽게 만들자 신분증을 촬영한 사진을 보내주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영상을 통해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해 금전을 요구받은 경우 일단 전화를 끊고 상대방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포통장 연루’ 편은 고액 알바를 가장한 대포통장 모집 사례에 대한 내용으로, 친구가 고액 알바 유혹에 빠져 보이스피싱 중간 인출책으로 이용되는 것을 알게 됐을 때 지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다뤘다.

카카오뱅크는 영상에서 “수상한 고액 알바 공고에 주의해야 하고, 본인의 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이용될 경우 보이스피싱 공범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정부기관 사칭’ 편은 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의 지시에 따라 상품권을 구매하거나 거액을 이체하는 형태의 피해 사례에 대한 내용으로, 60대 연기자가 수사기관을 사칭한 피싱에 속고 있는 상황을 연기하자, 시민들은 이를 도와주려는 모습을 보였다.

카카오뱅크는 “금융회사는 전화나 문자롤 통해 대출을 권유하건 송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서비스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자 영상을 제작했다”며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교육 활동과 금융사시 예상 홍보활동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카카오뱅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올해 초 금융사기로부터 안전한 금융거래 환경을 갖추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모바일 금융안전망 강화’를 사회책임활동의 가장 우선순위로 정하고, 피싱 하기 예방 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5년간 총 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안전한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해 금융사기 예방 기술을 고도화하고, 금융사기 관련 교육 등 다양한 사회적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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