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호세 비냘스(José Viñals) 이사회 의장이 지난 14일 한국 대학생들과 함께한 ‘언택트 미래설계 멘토링’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SC제일은행

한국을 방문 중인 호세 비냘스(José Viñals)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이사회 의장이 지난 14일 국내 대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언택트 미래설계 멘토링’을 실시했다.

15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기업가 정신을 기르고 청년들의 취업·창업 역량을 강화하려는 목적의 SC제일은행의 사회공헌 교육 프로그램인 ‘청년제일프로젝트’의 대학생 멘토링 세션에 직접 자원봉사자로 나선호세 의장은 ‘Futuremaking Journey of José Viñals’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멘토링에서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취업난을 겪고 있는 한국 청년들을 응원하고, 이들의 미래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언을 했다.

SC제일은행은 2019년부터 미래를 이끌 청년층의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청년들의 교육, 취업,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호세 의장의 ‘언텍트 멘토링’도 이러한 활동의 일환이다.

그는 경제학 교수로서 학계에 몸담았던 경험부터 스페인중앙은행 부총재와 국제통화기금(IMF) 통화자본시장국장을 거쳐 글로벌 은행인 SC그룹의 이사회 의장이 되기까지 경험했던 여러 가지 도전 사례와 극복 경험을 들려줬다.

특히, 크고 작은 시행착오와 중요한 전환점, 글로벌 리더로서의 주요 의사결정과 인생 철학 등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 세대가 새겨둘 만한 소중한 경험과 삶의 자세도 자세하게 소개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올바른 경제관 확립, 투자와 환경의 관계, 리더십의 중요성 등 MZ세대가 쏟아내는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성실하고 깊이 있는 답변을 이어갔다.

호세 의장은 “미래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변화에 도전하는 용기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긍정적인 태도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미래 사회에서 리더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Human’ 정신”이라며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새로운 기회도 열리므로, 늘 배움의 자세를 잊지 말고 과학기술·경제·사회 등 다방면에 지적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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