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아이오닉 5.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 내수 판매가 2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개사, 수입차(테슬라 제외)의 올해 상반기(1~6월) 내수판매량은 총 20만3721대로 전년 대비 40.7%가 증가했다. 특히 현대차의 상반기 내수 판매는 6만7317대로 전년 대비 31.8%가 늘었다. 이중 전기차 판매량이 3만1672대를 기록하며, 국산차 업계 최초로 반기 기준 하이브리드 판매량(3만760대)을 넘어섰다.

기아 또한 상반기 8만4659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하며 전년의 4만3350대 보다 무려 95.3%가 늘었다. 전기차 판매량은 2만3192대로 전년 대비보다 161.7%가 늘며, 완성차 5개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한국GM과 르노코리아자동차는 각각 81대, 516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91.4%, 21.0%씩 감소했다. 쌍용차는 상반기 108대를 판매했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2월 첫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을 출시한 바 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수입 친환경차는 총 5만1121대가 판매돼 전년 같은 기간(4만9천671대)보다 2.9% 늘었다. 이중 전기차는 지난해 상반기 2666대에서 올해 6294대로 136.1%가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는 3만7640대가 판매돼 지난해 상반기(3만5703대)보다 5.4% 늘었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7187대가 팔려 전년 동기(1만1302대)보다 36.4% 줄었다.

파이낸셜투데이 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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