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부산서 사장단회의 소집…하반기 전략·엑스포 홍보 논의 전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부산에서 사장단 회의를 가진다. 하반기 전략 논의와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5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오는 14일 신동빈 회장 참석 아래 식품과 쇼핑, 호텔, 화학 등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롯데지주 및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하는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ng)’을 시그니엘 부산 호텔에서 열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이른바 ‘3高’로 위기를 겪고 있는 경제 상황을 고려한 하반기 경영 전략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각 사업군 총괄 대표들이 모인 만큼, 사업군별 구체적인 경영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이 VCM을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계열사들의 홍보·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앞서 신 회장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CGF 글로벌 서밋에 참여해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정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