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내부전경. 사진=국회박물관
국회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내부전경. 사진=국회박물관

국회박물관은 어린이날 100주년에 맞춰 국회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하 국회어린이박물관)이 개관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11일에 개관한 국회박물관 상설전시에 이어 문을 여는 국회어린이박물관은 연면적 669㎡의 전시·체험 공간이다.

국회박물관 1층에 위치하고 있는 국회어린이박물관은 다양한 전시와 함께 교육과 놀이·체험 시설을 갖췄다. 특히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10세 이하)이 놀이를 통해 함께 규칙을 만들고, 규칙을 지키는 과정 속에서 흥미롭게 국회와 민주주의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와 시설을 구성했다는 것이 박물관 측의 설명이다.

전시는 크게 3단계로, 먼저 전시 시작인 ‘내멋대로 마을’에서는 터치형 인터렉티브 놀이시설을 통해 법과 규칙이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이유를 알아보도록 구성했다. 이어 국회 본회의장과 유사하게 구현된 ‘엉뚱발랄 어린이 국회’ 회의장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국회의원이 돼 어린이박물관 놀이터의 규칙을 만들어보는 활동이 이루어지며, ‘국회 규칙놀이터’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만든 규칙을 지키며 놀이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국회와 민주주의에 대해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춘석 국회사무총장은 “지난달 개관한 상설전시에 이어 어린이박물관이 개관함으로써 국회박물관이 비로소 완전한 체제를 갖추게 됐다”며 “미래사회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국회와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어린이박물관은 10세 이하의 어린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성인동반 필수). 체험 안전관리 및 전시공간 규모를 고려해 시간대별 사전예약제로 평일 3회, 토요일 1회 운영될 예정(시간대별 50명, 1시간 20분 소요)이며,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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