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페이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이해관계자와의 신뢰 회복과 책임경영을 위해 ▲재발방지를 위한 매도 제한 ▲재매입 및 이익 환원 ▲책임경영 및 사회적 책무 강화 ▲충실한 의무이행을 위한 재신임 절차 등 실행안을 발표했다.

24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실행안은 지난 2월 카카오페이 사외이사인 배영 포항공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고 신원근 대표 내정자, 카카오페이 임직원, 카카오노동조합인 ‘크루 유니언’으로 구성된 ‘신뢰회복협의체’에서 합의한 사항이다.

신 대표 내정자는 앞서 ‘신뢰회복을 위한 실행 방안’으로 자사 주가가 20만원에 도달할 떄까지 연봉 및 인센티브 등 모든 보상을 받지 않고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신 내정자를 포함한 기존 경영진 5인은 2021년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를 반납하고, 이를 카카오페이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한 임직원 보상 재원에 보탰다.

또한 주식 재매입에 법적 제약이 사라지는 시점부터 올해 내 분기별로 회사 주식을 재매입하고, 이후 매도시 주가와 매입 주가간의 차액은 전부 환원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월 카카오에서 발표한 주식 매도 규정에 따라 상장 이후 대표이사는 임기 2년, 경영진은 1년간 매도를 금지했으며, 이번 실행안을 통해 매도 가능 물량에도 제한을 뒀다. 주식 매도 시에는 1개월 전 매도에 관한 정보를 회사와 카카오 공동체얼라인센터(CAC)에 공유해 사전 리스크를 점검하는 등 자체적으로 구축한 가이드라인을 따를 예정이다.

이밖에 카카오페이는 구성원들과 상시적 소통 채널을 마련은 물론, 사용자와 투자자 등 대외적으로도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있도록 향후 다양한 사회공헌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ESG 경영도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신 내정자는 “최근 신뢰회복협의체와 함께 카카오페이의 신뢰회복을 위한 실행방안을 마련했다”며 “계속해서 책임경영을 강화해 대내외적 신뢰를 회복하고 회사가 ‘제2성장’을 이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영 위원장은 “신뢰회복협의체는 앞으로 이행상황 점검 및 이해관계자의 신뢰회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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