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택치료 위주 전환 방침 감안, 1단계 시행 결과 증가세 주춤
고령층 확산방지를 위해 경로당‧삶의쉼터‧노인일자리사업은 지속 중단

거창군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 2단계 시행 중단 결정. 사진=파이낸셜투데이DB
거창군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 2단계 시행 중단 결정. 사진=파이낸셜투데이DB

경남 거창군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확산 추세에 따라 14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던 2단계 특별방역대책은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지난 7일 코로나19관련 제22차 브리핑에서 오미크론과 설 연휴 등으로 지역감염 확산 증가에 따라 1,2단계 대책을 발표하고,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1단계 특별방역대책으로 공무원 및 학생 선제적 검사와 다중이용시설 특별점검을 시행했으며, 2단계 특별방역대책으로 공공이용시설 및 군 주관 행사 전면중단을 14일부터 시행하기로 했었다.

군은 정부가 지난 10일부터 확진자에 대해 집중관리군(고위험군)과 일반관리대상로 구분하여 재택치료 위주로 전환하는 새로운 재택치료 체계를 시행했고, 전 군민과 공무원이 동참하여 1단계를 추진한 결과 행사, 체육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신규 확진자 발생이 크게 증가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2단계를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정부지침에 따라 오늘부터 오미크론 집단감염 확산 발생 증가추세와 고령층의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 운영이 어려운 경로당과 노인여가시설인 삶의쉼터, 노인 일자리사업 운영은 코로나19 상황 안정 시까지 지속 중단할 계획이다.

군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관내에서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검사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검사접근성 등 편의제공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읍사무소, 14일부터 면 소재 보건지소 11개소에 신속항원검사소를 확대 설치‧운영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거창 유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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