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가 SNS 등에서 현금 위주로 거래됐던 상품을 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인 ‘pay-Z’를 론칭했다.
16일 BC카드에 따르면 ‘pay-Z’는 Z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체널에서 쉽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로, ‘Z세대형 간편결제 플랫폼’의 의미를 담고 있다.
기존 커머스 시장에서 판매자는 상품 판매를 위해 자체 쇼핑몰이나 구축돼 있던 플랫폼으로 입점 혹은 SNS를 통한 홍보가 필요했다. 하지만 자체 쇼핑몰을 운영할 경우 지속적으로 유지보수 비용이 발생되고, 플랫폼에 입점하거나 SNS를 이용하게 되면 입점 및 카드 결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높은 수수료를 지불해야만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BC카드는 ‘pay-Z’가 상품 등록, 주문·제고·배송·실적 관리 등 기존 커머스 플랫폼과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PG사 및 VAN사를 통해 제공됐던 온라인 결제 서비스 영역까지 일원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판매자는 쇼핑몰 관리 및 결제 서비스 등에 소요되는 고정비용 지출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고, 고객에게 판매되는 상품 가격 경쟁력도 한층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pay-Z’는 BC카드에서 발급된 모든 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고, 향후 다른 카드사의 카드도 등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동시킬 예정이다.
또한 해외 카드 소지 고객이 국내 쇼핑몰에서 결제하거나 국내 고객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pay-Z’를 통해 결제할 수 있도록 국가간 네트워크 제휴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기택 BC카드 pay-Z 팀장은 “SNS 1인 마켓의 확대에 따라 MZ고객에게 편리한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pay-Z를 기획하게 됐다”며 “저렴한 수수료로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 진입장벽을 낮추고, 외국인을 대상으로도 판매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C카드는 ‘pay-Z’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오는 17일 SNS 채널 ‘틱톡(TikTok)’의 유명 인플루언서 ‘온오빠’가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에서 에어팟 프로와 에어팟 3세대 모델 각 250대씩 총 500대 에어팟을 특가로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착순 500명에게 제공되며, ‘pay-Z’로 결제하는 고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