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2개 지표 상승폭도 도내 최고
고용율 꾸준히 상위권 유지…공공일자리 한몫

산청군 금서농공단지 항공 전경. 사진=산청군
산청군 금서농공단지 항공 전경. 사진=산청군

경남 산청군의 2021년 상반기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경남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고용률 상승폭은 3.1%p, 경제활동참가율은 3.7%p 증가해 도내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농업 종사자가 많아 고용률이 시 단위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한 성장세라는 분석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산청군의 주요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산청군의 올해 상반기 고용률은 72.8%이며, 이는 지난해 상반기 69.7%보다 3.1%p 증가한 수치다. 고용률 증가폭은 창원시(3.1%p)와 함께 도내 최고를 기록했다.

노동시장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경제활동 참가율 역시 지난해 상반기 69.8%에서 올해 상반기 73.5%로 3.7%p가 늘어나 도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제활동 참가율 증가폭이 3%p를 넘는 곳은 경남에서 산청군이 유일하다. 생산가능인구로 분류되는 15~64세 고용률 지표도 77.9%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청군의 고용률은 꾸준히 도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21년 상반기 고용률 72.8%는 도내 시 지역 평균 58.6% 보다 크게 높았으며 도내 군 지역 평균 66.8%에 비해서도 6%p 더 높은 수치다. 군은 이같은 고용률 상승의 이유 가운데 하나로 공공일자리 사업과 청년일자리 창출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를 손꼽았다.

산청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3000여개의 지역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예산을 확보하는 등 일자리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타지역에서 유입되는 실직자 등을 위한 공공일자리예산 39억원을 확보, 470여명의 취업취약계층 일자리사업도 강화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산청 유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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