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내 고등학교 설립 적극 협조 요청
초장지구 및 평거지구 중학교 설립 검토 건의
경남 진주시는 지난 18일 경상남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박종훈 교육감과 조규일 진주시장이 만나 혁신도시 및 초장지구, 평거지구 학교부지의 조속한 학교 설립과 관련하여 면담 시간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경남진주 혁신도시 인구는 2021년 6월 기준 3만 2457명으로 진주시 내 타 지역보다 학생 수가 월등하게 높은 편이지만 고등학교는 1개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혁신도시 외 고등학교 진학으로 인한 교통 불편 등 통학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어 혁신도시 내 학교 부지에 조속한 고등학교 설립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최근 혁신도시 아파트 입주자, 학부모, 봉사단체 등 46개 민간단체가 동참한 ‘경남진주 혁신도시 고등학교 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 20일부터 30일까지 고등학교 설립 서명운동을 추진해 1만 356명의 주민이 동의하였으며, 동의서는 박대출 국회의원을 통해 교육부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진주시 초장지구 및 평거지구 신도심 개발로 대단위 아파트가 건립되어 학생 수가 늘어난 반면, 중학교가 부족해 일부 학생들이 관외 학교로 통학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초장지구에서는 지난해 힐스테이트아파트 입주자대표회에서 주관한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에서 초장지구 내 중학교는 동명중이 유일해 여학생들의 중학교 진학에 애로가 있음을 설명하고 중학교 예정부지에 조속히 중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또한 초장지구 및 평거지구에는 향후 공동주택 건축이 예정돼 있어 앞으로 인구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세대의 유입이 늘어나 기존 중학교만으로는 학생들을 충분히 수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파이낸셜투데이 진주 정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