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레이더 장착해 치안 유지 및 사고 예방 등 임무 역량 강화 기대
KAI, “원활한 해경 임무 수행을 위한 완벽한 품질의 헬기 납품할 것”

해양경찰헬기 흰수리.사진=KAI
해양경찰헬기 흰수리.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는 지난 9일 조달청과 흰수리 2대(4~ 5호기)를 497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흰수리(KUH-1CG)는 국산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해양테러, 해양범죄 단속, 수색구조 등 해양경찰 임무 수행에 적합하도록 개발ᐧ개조된 헬기다.

해상표적탐지를 위한 탐색레이더,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 호이스트, 탐조등 등이 장착돼 실시간 현장 확인과 주ᐧ야간 수색구조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신형 탐색레이더(Osprey 30)가 추가돼 동시에 1,000개까지 표적을 탐지할 수 있어 치안유지 및 사고 예방 임무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운용 중인 관용헬기 120여 대 중 해경헬기는 20여 대 규모다. 이중 40% 이상이 도입된 지 20년 이상 된 노후 기종으로, 안전한 해상임무 수행을 위해 지속적인 노후헬기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KAI 관계자는 “해양경찰이 원활한 임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완벽한 품질의 헬기를 제작 납품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경남 정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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