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사진=연합뉴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최근 삼성웰스토리 등 계열사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에 대해 언급했다.

위원회는 지난 20일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단체급식 대외개방 진행 상황에 대한 보고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위원회 측은 “지난해 6월부터 삼성전자를 비롯한 관계사에 대해 급식업체 선정에 있어 수의계약을 지양하고 경쟁입찰을 실시할 것을 권고해왔다”라며, 삼성전자로부터 경쟁입찰 도입 등 단체급식 대외개방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 및 진행상황을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계획에 따른 대외개방을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당부했다”라며, 향후 진행상황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할 방침이라 덧붙였다.

이외에도 위원회는 이날 정기회의에서 ESG와 관련해 삼성전자로부터 ESG 관련 활동 경과와 성과, 향후 계획을 청취했으며, 5개 관계사(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삼성전기)의 내부거래와 대외 후원 건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승인했다. 접수된 제보 및 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보고받았다.

한편, 위원회는 윤리경영 제고를 위해 삼성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달에는 김우진 위원이 차세대 리더과정에 대해, 봉욱 위원이 고위 경영자 과정에서 강의를 마쳤으며, 오는 8월에는 김지형 위원장이 그룹 관계사 부사장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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