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사진=파이낸셜투데이
신한금융그룹. 사진=파이낸셜투데이

신한금융그룹이 미국 다우존스가 지난 14일 발표한 DJSI 월드 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World)에 국내 금융그룹 중 최초로 8년 연속 편입됐다고 16일 밝혔다.

DJSI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여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재무적 성과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통합 평가해 발표하는 지표다. 올해 DJSI 월드 지수에서 은행산업 부문으로는 방콜롬비아(콜롬비아), ANZ(호주), BNP파리바(프랑스), 산탄데르(스페인) 등을 비롯한 25개사가 편입됐다.

신한금융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으로 월드지수에 편입됐다. 기후변화 대응전략과 지속가능금융, 포용금융, 정보 및 시스템 보안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한금융은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을 실천하고자 ▲책임 있는 성장 ▲사회적 동반관계 형성 ▲미래를 향한 투자 등 3대 지향점을 바탕으로 ‘2020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추진 중이다.

특히 ESG활동을 통해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015년 이사회 내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설립해 그룹 ESG 경영에 대한 의사 결정을 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그룹 CSR 경영 전략 수립을 통해 ESG 이행 성과를 경영진 평가 체계에 반영하도록 했다.

2018년에는 친환경 전략 ‘에코(ECO) 트랜스포메이션 20·20’을 선포했고, 그룹 내 환경과 사회 리스크관리 체계 구축, 그룹 기후변화 대응원칙 수립 등의 ESG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또 기후변화 대응 공시 글로벌 표준인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 공개 테스크포스), CDP(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에 대응하는 등 국제 흐름에 맞춘 사회책임경영을 실천 중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로 카본(자산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 감축), 사회적 가치 측정 모델 등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고객에게 인정받고 경제, 사회, 환경분야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일류신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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