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14일 미국S&P다우존스인덱스가 발표한 ‘2020년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DJSI)’에서 5년 연속 월드 지수(World Index)에 편입되었다. 또 은행산업 내 글로벌 2위 및 국내 1위를 차지했다.

KB금융은 2016년부터 5년 연속으로 DJSI 최고 등급인 월드 지수에 편입됐으며, 특히 은행 산업 내 글로벌 2위이자 국내 1위 기업으로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올해까지 총 3회째 선정됐다.

이로써 KB금융은 지난달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최우수기업(금융회사 1위)’ 선정에 이어 DJSI 월드지수 국내 은행 산업 내 1위를 차지하며 국내외 가장 권위있는 ESG평가에서 모두 은행권 1위를 석권했다.

또 ▲지배구조·경제 ▲환경 ▲사회의 3개 부문으로 구성된 DJSI평가에서, KB금융은 지배구조·경제 부문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며 지배구조, 리스크관리, 정보보안, 지속가능한 금융 등의 개선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 DJSI 월드 지수 은행 산업 부문에서는 글로벌 금융기관인 산탄데르(스페인), BNP파리바(프랑스), ABN AMRO(네덜란드), 국립호주은행(호주) 등을 비롯해 전 세계 25개 금융회사만이 편입되었다.

KB금융은 그룹 차원의 ESG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3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윤종규 회장을 포함한 이사 전원이 참여해 그룹 차원의 ESG 경영 실행력을 강화했다.

지난 8월에는 2030년까지 그룹 탄소배출량을 2017년 대비 25% 감축하고 현재 약 20조원 규모인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KB GREEN WAY 2030’을 발표하였다. 지난 9월에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는 등 친환경·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 정착, 사회공헌 및 포용적 금융 확대, 고객·임직원·협력사 등 이해관계자와의 동반 성장 등을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DJSI 월드 지수 편입은 ESG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를 공신력 있는 대외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며, 앞으로도 ESG 선도기업의 위상에 걸맞게 우리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금융부문 섹터 아너스 3년 연속 수상’, 국내 기업 최초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 2년 연속 편입’ 등을 달성한 바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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