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금융 실적 평가 결과. 자료=금융위원회
기술금융 실적 평가 결과. 자료=금융위원회

신한은행이 은행권 중 기술금융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3일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 대형은행 중 신한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하나은행으로 돌아갔다. 소형은행들 중에서는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이 1, 2위를 차지했다.

금융위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은행들의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한다. 정량지표인 ▲공급규모 ▲기술대출기업지원(신용대출비중, 우수기술기업 비중 등) ▲기술기반투자확대 등을 평가하고 정성지표로 ▲기술금융 인력 ▲조직 ▲리스크관리 ▲시스템 부문에서 지원역량 등의 수준을 살펴본다.

아울러 은행 기술금융 레벨심사 결과 대구은행이 레벨4로 신규 진입했다. 은행권은 은행 자체 기술평가 역량 및 전문성에 따라 ▲레벨1(예비실시) ▲레벨2(직전반기 기술금융 대출의 20% 이내) ▲레벨3(50% 이내) ▲레벨4(제한 없음)로 등급이 나뉘고 기술금융 공급 가능한 비중이 달라진다.

향후 은행권은 자체 기술금융 역량 강화로 혁신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문인력 부서를 갖추고 차주 독자적인 평가모형 개발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금융위는 ‘기술금융 가이드라인’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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