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중국 시안 반도체 방문 이후 5개월만에 해외 현장 출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3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서 영업익 12조300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럽으로 출국해 해외 경영을 재개했다.

재계에 따르면 8일 이재용 부회장은 김포공항을 통해 네덜란드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5월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지 5개월 만에 나선 해외 출장이다. 재계서는 이 부회장의 다음 해외 출장지로 일본 혹은 베트남을 예상했으나, 이러한 예상을 깨고 이 부회장은 네덜란드로 향했다.

네덜란드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기업에 노광 장비를 공급하는 ASML이 위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출장은 반도체 부문에 대한 사업 전략 점검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재계에서는 이번 해외 출장을 시작으로 이 부회장의 해외 현장 경영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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