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민정 기자]영국 BBC 유명드라마 ‘닥터 후’에서 캡틴 잭 하크니스 역으로 유명한 배우 존 바로우맨이 동성연인과 결혼했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존 바로우맨이 오랜 연인 스콧 길과 부부가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로우맨은 지난 20년간 동거해 온 동성연인 스콧 길과 지난 2일 캘리포니아 법원에 출석, 혼인신고를 하며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최근 미국 연방대법원이 결혼을 이성간의 결합으로 규정짓는 연방결혼보호법을 위헌으로 판결, 이후 합법적인 동성 결혼이 가능해지면서 바로우맨 역시 동성연인과 결혼하게 된 것.

이에 바로우맨은 자신의 트위터에 연인과 함께 법원에 출석했던 당시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 “우리는 결혼하러 가는 길입니다. 캘리포니아 법원, 고마워요. 동성결혼을 인정해줘서”라는 글을 남기며 기쁨을 만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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