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회장, 소상공인 운동의 새로운 길 모색 위한 차원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제7차 정기총회’에서 전격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제7차 정기총회’에서 전격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최 회장은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의 염원을 하나로 모아 소상공인기본법 제정을 마침내 지난 1월 이뤄냈다”라고 말하고, “소상공인기본법으로 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한 소상공인들의 새로운 활로가 열렸지만, 아직도 소상공인들이 가야 할 길은 멀기만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을 우선하는 정책환경을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고, “소상공인 운동의 새로운 전환을 위해 새로운 한 발자국을 내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걸 걸고, 광야가 될지 모르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전진하겠다”며 “오늘 총회 이후 회장직을 사퇴한다”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임기 5년 동안, 소상공인연합회는 괄목한 만할 성장을 이루었다”라며 “수십 개의 회원단체가 화합하며 한 목소리를 내고 특히 2018년 8·29 광화문 집회처럼 수만 명의 소상공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외친 것은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재 회장은 지난 2015년 초대 소상공인연합회장으로 당선됐으며, 지난 2018년 재선되어 당초 임기는 2021년 3월 말까지다.

최 회장은 5년 동안 소상공인연합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임기 1년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사퇴의사를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최승재 회장의 사퇴 이후 공식 입장문을 내고 “소상공인 운동의 새로운 활로 모색을 비롯한 일신상의 이유로 최승재 회장이 사퇴의사를 밝혔다”라고 밝히고 “최승재 회장의 사퇴는 행정절차를 통해 처리될 예정이며, 소상공인연합회는 김임용 수석부회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회는 “소상공인연합회 임직원 일동은 소상공인 법정경제단체로서의 본령을 잊지 않고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 나서는 등 소상공인 권익보호와 위상 제고를 위해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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