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업계가 저축은행 CEO들이 참석한 신년인사회에서 ‘금융소비자 중심 경영’을 위한 자율결의를 실시했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 업계가 저축은행 CEO들이 참석한 신년인사회에서 ‘금융소비자 중심 경영’을 위한 자율결의를 실시했다.

경기둔화로 서민금융 역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으로 뽑히는 저축은행들은 소비자 보호 및 권익에 힘쓰기 위해 이 같은 행보에 나섰다. 업계는 앞으로 자율결의에 따라 ▲소비자 보호 및 권익을 중시하는 경영 실천 ▲포용적 금융 강화 ▲고객과 함께하는 새로운 50년 준비 등을 추진한다.

우선 업계는 금융상품 설계 및 판매 시에 소비자 보호와 권익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소비자보호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 직원 교육을 강화한다.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금융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저축은행 간의 상품정보 비교공시 강화 및 서비스 이용 간소화 등 소비자들의 편익을 제고할 방침이다.

서민과 중소기업 등을 위한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서는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는 동시에 중금리대출 판매를 활성화한다. 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와 사후관리를 철저하게 함으로써 고객 신용에 적합한 금리를 적용하는 것은 물론 채무조정상담과 신용교육, 금융상품 정보 제공, 경영컨설팅 등으로 금융접근성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2022년 설립 50주년을 앞둔 업계는 앞으로 새롭게 다가올 50년을 준비하는 중장기 성장전략을 마련해 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혁신 서비스 및 상품 개발에 집중하며 스타트업 등과 협업으로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한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업계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소비자 중심 경영이 필요하다며 “이번 자율결의를 계기로 저축은행 전 임직원의 인식 개선과 고객 신뢰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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